2013년 9월 8일 일요일

개강한 지 1주일

2013 새학기가 시작되었다.

항상 기분 좋은 긴장감으로 시작하던 새 학생들과의 만남이 유독 올해 뒤집혔다.

한 쪽은 개강 하루 전까지 담당하게 될 과목이 계속 변경되고, 개강 후에도 변경되었고,

한 쪽은 가르칠 사람을 못 찾아서 선생을 찾을 때까지 학생을 버려 두느냐,

내가 다 담당하느냐를 두고 실갱이를 벌였던 것이다.

싫은 소리도 못하고, 거절도 못 하는 난 결국

모든 걸 수용하기로 했다.

방학 내내 놀다가 오랜만에 하루에 6~8시간을 나가서 떠들었더니 3일만에 몸살이 났다.

무겁다. 마음도, 몸도.....

미야자와 겐지_주문이 많은 요리점

  주문이 많은 요리점 .......미야자와 겐지     두 명의 젊은 신사가 완전히 영국 병정 같은 옷차림에 번쩍거리는 총을 메고, 백곰처럼 생긴 개 두 마리를 데리고, 깊은 산 속 나뭇잎 바스락거리는 곳을 이런 얘기를 하면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