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1일 금요일

밤 10시에 기숙사 방에서 줄넘기하는 학생들


나는 지금 기숙사에 학생들과 같이 살고 있다.

그런데 매일 저녁 10시쯤되면 윗층에서 쿵쿵거리는 소리가 난다.

언제쯤 소리가 끝날까 기다려도 멈출 생각을 않는다.

소리가 나다가 안나다 하는 것도 아니다.

규칙적인 소리. "쿵, 쿵, 쿵, 쿵........."

필경 줄넘기하는 소리다.

못 참겠다. 옷을 주섬주섬 걸치고 문을 나선다.

윗층으로 올라가 문을 두드린다.

인기척이 없다.

"어라? 이게 아닌데...." 그럼 이 소리의 정체는 뭐지?

문을 살짝 밀어본다. 안 잠겨있다.

같이 사는 친구들이 불편해 하니 보통 현관문은 잘 안 잠근다.

혹시 여자들이 사는 방일지도 몰라서 고개를 돌리고 방문을 두드린다.

쿵!쿵!쿵!쿵!

소리가 나는 방문을 두드린다.

여자가 나온다. 반바지에 땀이 삐질삐질.

덩치는 산만한게 방에서 줄넘기 하는 중이었던 모양이다.

나: "뭐하냐?"

여: ............................ 대답이 없다.

나: "몇 시냐?"

여: "11시까지 10분 남았다."

나: 시끄럽다. 그만 뛰어라.

여: 11시까지 뛰어도 된다.

나: 누가 그러더냐? 뛸 거면 밖에 나가서 뛰어라.

룸메이트 여: 11시까지는 된다.

나: 이런 ㅆ......................... 누가 그러냐? 시끄러워 죽겠다.

여: 알았다.

그리고 내려왔다.

5분쯤 지나니 또 쿵쿵거린다.

엿먹으라는 거겠지? 너같은 중국놈 얘기는 안 듣는다. 뭐 그런?

아무래도 6층 воспитатель에게 일러야 알아들을 모양이다.

덩치가 산만한 것들이 뛰니까 온 기숙사가 다 울리는 것 같다.

아~~ 운동할 거면 밖에서 하라고!!!!
















미야자와 겐지_주문이 많은 요리점

  주문이 많은 요리점 .......미야자와 겐지     두 명의 젊은 신사가 완전히 영국 병정 같은 옷차림에 번쩍거리는 총을 메고, 백곰처럼 생긴 개 두 마리를 데리고, 깊은 산 속 나뭇잎 바스락거리는 곳을 이런 얘기를 하면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