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30일 월요일

 나중으로 미루지 말자




옛날 어느 마을에 부자가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는 욕심이 많고 구두쇠로 소문이 나서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꽤 평판이
안 좋았습니다.

어느 날, 부자가 지혜롭기로 소문난
노인을 찾아가 물었습니다.

"어르신, 마을 사람들에게 제가 죽은 뒤에 전 재산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주겠다고 약속했는데도
사람들은 아직도 저를 구두쇠라고 하면서
미워하고 있습니다."

노인은 부자의 물음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어느 마을에 돼지가 젖소를 찾아가 하소연했다네.
너는 우유만 주는데도 사람들의 귀여움을 받는데,
나는 내 목숨을 바쳐 모든 것을 다 주는데도
사람들은 왜 나를 좋아하지 않는 거지?"

노인은 계속 부자에게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그러자 젖소가 돼지에게 대답하기를
나는 비록 작은 것일지라도 살아 있는 동안 해주지만,
너는 죽은 뒤에 해주기 때문일 거야."

이야기를 듣고있는 부자를 쳐다보며
노인은 다시 말했습니다.

"지금 작은 일을 하는 것이
나중에 큰일을 하는 것보다 더 소중하네.
작고 하찮은 일이라도 지금부터 해 나가는 사람만이
나중에 큰일을 할 수 있다네."





인생에서의 중요한 과제를 '나중'으로
미루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나중에
행동하기는 더 어렵습니다.
백번 말하기는 쉽지만 한 번 실천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말 만 내세우고 행동을 나중으로 미루지 마세요.
지금 작은 것부터 하나씩 행동해야 나중에
더 큰 일도 할 수 있습니다.

2022년 5월 2일 월요일

마음먹기에 따라 다른 삶

어느 날 공자가 조카 공멸을 만나 물었습니다. 
"네가 벼슬한 뒤로 얻은 것은 무엇이며, 잃은 것은 무엇이냐?" 
 공멸은 표정이 어두워지더니 대답했습니다. 

"얻은 것은 없고 잃은 것만 세 가지 있습니다. 

첫째, 나랏일이 많아 공부할 새가 없어 학문이 후퇴했으며 
둘째, 받는 녹이 적어서 부모님을 제대로 봉양하지 못했습니다. 
셋째, 공무에 쫓기다 보니 벗들과의 관계가 멀어졌습니다." 

공자는 이번엔 공멸과 같은 벼슬에서 같은 일을 하는 제자 복자천을 만나 같은 질문을 해 보았습니다. 
복자천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잃은 것은 하나도 없고, 세 가지를 얻었습니다. 

첫째, 글로만 읽었던 것을 실천하게 되어 학문이 밝게 되었고, 
둘째, 받는 녹을 아껴 부모님과 친척을 도와서 친근해졌습니다. 
셋째, 공무가 바쁜 중에도 시간을 내어 우정을 나누니 벗들과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똑같은 일을 하고도, 똑같은 수입을 가지고도 한 사람은 세 가지를 잃었다고 푸념하는데 한 사람은 오히려 세 가지를 얻었다고 감사합니다. 공멸과 복자천의 차이가 있다면 삶을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일 것입니다. 이처럼 같은 상황 속에서도 마음먹기에 따라 전혀 다른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미야자와 겐지_주문이 많은 요리점

  주문이 많은 요리점 .......미야자와 겐지     두 명의 젊은 신사가 완전히 영국 병정 같은 옷차림에 번쩍거리는 총을 메고, 백곰처럼 생긴 개 두 마리를 데리고, 깊은 산 속 나뭇잎 바스락거리는 곳을 이런 얘기를 하면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