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30일 금요일

2015년 1월 벨라루스 경제상황

지난 연말 러시아에서 발생한 금융위기가 벨라루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아래 표는 지난 3개월간 환율 변동폭을 보여줍니다.

연간 꾸준히 1$=10,000루블대를 유지하다가 

지난 해 12월 31일 이후부터 1월 12일 사이에 환율이 폭등한 것을 볼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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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은행의 어제자(2015.1.29) 환율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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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작년 말부터 벨라루스 사람들이 너도나도 외환을 구매하는 바람에 

은행에 달러가 동이 났습니다. 

그래서 개인 신분으로는 은행에 가서 달러를 구할 수가 없습니다. 

외환보유를 늘려야 하는 정부는 외환을 구매하는 사람들에게 현재까지도 세금을 30% 부과하고 있습니다.

20%로 세금을 내렸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만 어쨌든 아래 사진을 보시면 

어처구니없는 은행 환율이 보이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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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서 파는 가격보다 사는 가격이 더 높지요. 오잉??? 은행에서 밑지고 장사하네요. 

이것이 작년 12월말 상황입니다.

며칠 전에 달러가 필요했는데 은행 몇 군데를 돌고 나서야 겨우 구했습니다. 


사족이지만 그러면 외환폭등에 외환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은 어떻게 했을까요?

그렇습니다. 돈이 될만한 물품 사재기를 해버렸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폐업을 했다거나 개장 준비중인 매장의 사진이 아닙니다.  

올해 초 활발히 운영중이던 대형매장의 모습을 찍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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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상황이 조금 나아졌지만, 나아졌다고 해도 저 큰 매장에 노트북이 서너대 진열된 정도입니다. 

(2년 반 전에 가지고온 노트북이 살짝 맛이 갔는데 어디서 구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벨라루스의 현재 상황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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