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18일 금요일

기분이 참......오랜만에 느껴보는

오래 간만에 느껴 본 낙방의 느낌.

합격자 발표 전까지 당연히 합격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불합격" 세 글자를 보는 순간 느껴지는 실망감.

이런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는 한 번도 생각을 한 적이 없었다. 

어쨌든 그들의 선택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었고, 나는 오랜만에 패배감을 맛보았다. 

원래 합격 후의 남은 일 처리를 어떻게 할까 걱정하고 있던 터여서

잘 되었으면 하고 바라다가도, 일처리의 복잡함을 생각하면 

오히려 떨어지는 게 좋겠다는 생각도 가졌었다. 

선택의 결정권은 내가 쥐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너무 오만했나보다.

결국 이렇게 도태되는 것인가? 

아직 손이 떨린다. 이제 뭘 해야하지?


2023년 8월 5일 토요일

-을 수 있다 VS -을 줄 알다

아깝다 VS 아쉽다

  • 아깝다: 어떠한 형태로든 이미 자기가 가지고 있거나 자기 주변에 있었던 것을 잃었거나 잃게 될 상황에서 그것이 가진 가치를 새삼스럽게 느끼는 상태에 있는 것을 기본 의미로 한다. 어떤 물건이나 사람에 대한 가치 평가는 주관적인 것이라기 보다는 객관적인 것이다.
  • 아쉽다: 자기가 이전에 가지고 있었거나 본래 없었던 것이거나에 관계없이 그것이 필요한 상황에서 그 물건이나 사람이 자기에게 있었으면 하는 느낌을 가진 상태에 있는 것을 뜻한다. 가치 판단은 객관적인 것이라기 보다는 주관적인 것이다.

미야자와 겐지_주문이 많은 요리점

  주문이 많은 요리점 .......미야자와 겐지     두 명의 젊은 신사가 완전히 영국 병정 같은 옷차림에 번쩍거리는 총을 메고, 백곰처럼 생긴 개 두 마리를 데리고, 깊은 산 속 나뭇잎 바스락거리는 곳을 이런 얘기를 하면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