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자 발표 전까지 당연히 합격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불합격" 세 글자를 보는 순간 느껴지는 실망감.
이런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는 한 번도 생각을 한 적이 없었다.
어쨌든 그들의 선택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었고, 나는 오랜만에 패배감을 맛보았다.
원래 합격 후의 남은 일 처리를 어떻게 할까 걱정하고 있던 터여서
잘 되었으면 하고 바라다가도, 일처리의 복잡함을 생각하면
오히려 떨어지는 게 좋겠다는 생각도 가졌었다.
선택의 결정권은 내가 쥐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너무 오만했나보다.
결국 이렇게 도태되는 것인가?
아직 손이 떨린다. 이제 뭘 해야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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