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11일 토요일

2014년 개정되는 TOPIK 평가방식에 관하여

2014년 한국어 능력 시험 평가 방식이 변경된다. 
개정되는 한국어 능력 시험의 문제들을 곰곰이 들여다 보니 문제가 있다. 
언어 능력 평가는 학습자의 능력을 정확히 평가하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개정된 평가 방식으로는 학습자 수준 평가와 그들의 변별력을 정확히 평가하기 어려워 보인다. 

1. 등급이 줄었다.

현행 초급 (1∼2급)·중급(3∼4급)·고급(5∼6급)에서 TOPIKⅠ(1∼2급)·TOPIKⅡ(3∼6급)으로 변경된다. 

문제제기: 등급을 줄이는 이유를 모르겠다. 
  • 한어수평고시(HSK)가 기존 11단계에서 6단계로 줄였고,
  • 일본어능력시험(JLPT)이 6단계에서 4단계로 다시 5단계로 변경되었고, 
  • 프랑스어(DELF), 스페인어(DELE), 이탈리아어(CILS), 러시아어(TORFL)도 모두 6단계이다. 
다른 나라의 평가 방식은 등급에 따라 문제가 다르고, 그 기준에 충족되는 점수를 받아야 합격하는 방식이다. 과락도 존재한다. 
그런데 영어 시험의 경우 다른 여러 나라의 언어 평가와 방식이 다르다. 영어 시험의 경우 IELTS가 9단계로 단계별 시험이 아닌 종합 시험으로 득점에 따라 등급을 인정한다. TOEFL도 등급에 따라 평가하지 않고 점수로 평가하고, TOEIC 역시 마찬가지이다.  개정되는 한국어 평가가 영어의 평가제도를 따르고자 하는 것이었다면 기존의 평가제도를 완전히 버리지 못한 절충적 태도를 취한 셈이다. 
결국 변별력을 줄이겠다는 것인가? 이럴 거면 공식적으로 TOKIC이나 TOKFL 평가를 새로 만드는 것이 좋겠다.



2. 문항수가 줄었다.

TOPIKⅠ은 읽기 40, 듣기 30 문항이고, TOPIKⅡ도 읽기 50개, 듣기 50개, 쓰기 4개만 보면 된다. TOPIKⅠ에서 쓰기 문항은 없어졌다. TOPIKⅡ에서 쓰기는 4 문제인데, 두 문제는 텍스트의 내용에 맞는 문장을 쓰는 것이다. 나머지 두 문제는 일상생활과 관련된 글쓰기가 하나이고, 논리적인 글쓰기가 다른 하나이다. 평가는 여러 채점 위원이 어휘, 문법 사용 수준, 과제 수행 여부로 점수를 낸다고 한다.

문제제기: 개정의 변을 보니 의사소통능력향상을 최우선 목표로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항수와 의사소통능력이 무슨 관계가 있을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문항수가 많을 수록 좋다. 문항수가 많을 수록 여러 상황에 맞는 대처 능력을 평가할 수 있게 된다. 문항수가 적으면 그만큼 적은 상황에서의 의사소통 능력만을 측정, 평가하게 되는 것이다.
문항수가 줄면 한 번의 실수가 합격과 불합격을 가르는 치명타가 될 수도 있다. 즉 한 문제로 인해 성적 편차가 커질 수 있는 것이다. 진정한 의사소통능력을 측정하고자 한다면 실수에 관대해져야 한다. 모국어 화자도 잘못된 발화와 어휘와 문법을 사용하는데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시험에서 한 번의 실수로 합격, 불합격이 결정된다면 이것은 문제가 있다. 실수와 오류는 분명히 다르다. 실수로 틀리는 것과 오류로 틀리는 것을 구분하기 위해서라도 문항수는 많아지는 것이 좋겠다.


3. 합격 점수가 줄었다.  
현재 시험 점수의 만점은 400점이었는데 개정된 시험은 TOPIKⅠ은 200점, TOPIKⅡ는 300점으로 바뀐다. 과목에 따른 불합격(과락)도 없어졌다.

문제제기: 문제수가 줄고 만점을 낮췄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합격점수를 낮추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대다수의 대학 입학기준이 한국어 능력시험 3, 4급을 요구하므로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해서 일부러 합격점수를 낮추는 방향으로 개정하는 것이 아닐까 의심스럽다. 혹은 외국인 노동자에게 필요한 취업비자 취득조건을 쉽게 하기 위해서라면? 설마 유학생 유치를 위해서나 외국인 노동자의 취업비자 취득 조건을 완화하기 위해 평가의 변별력을 떨어뜨리는 짓을 하지는 않을 거라 믿고 싶다.

改善이든 改惡이든 개정된 한국어 능력시험이 일정기간 시행될 것은 분명하다.





2014년 1월 9일 목요일

2014 TOPIK 해외 시행일정



2014 TOPIK 해외 시행 일정입니다.
벨라루스는 1월 20일부터 접수를 시작하는군요.
시험을 1년에 한 번밖에 볼 수 없으니 신청기간을 잊어버리지 마세요.

  • 접수기간: 2014.01.20~2.20
  • 접수처: 주벨라루스대사관 영사과
  • 연락처: (375-17) 306-0147~9
  • 위치: Ave. Pobediteley 59, 4th floor

전체일정은 TOPIK 공식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4년 1월 8일 수요일

한국, 유럽, 미국 신발, 옷 사이즈

고향이 아닌 곳에서 살면 불편한 게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자."
타국에서 편하게 살고자 한다면 지켜야 할 원칙이다.
"사람 사는 곳 다 똑같다."는 혼자만의 착각이었다.

고향을 떠나기 전 최대한 짐을 줄이자는 원칙을 세우다 보니
현지에서 구할 수 없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 아니면 덜어냈다.
제일 먼저 덜어 낸 것이 옷, 신발이었다.
다른 나라라고 옷, 신발 같은 생필품이 없을 리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지에서 옷과 신발을 사려다 보니 아뿔사! 규격이 다르다.
젠장.
인터넷을 뒤진다.

아~! 내 사이즈가 이렇구나.

<나라별 신발 사이즈>


<나라별 옷 사이즈>

절대 구매할 일은 없겠지만 참고로 여자 옷 사이즈 올린다. 

 <여자 옷 사이즈>

2014년 1월 7일 화요일

2014 TOPIK 35회(2014년 7월 20일 시행)부터 체제 개편

토픽 시험 출제 방식이 바뀌었다.

http://www.topik.go.kr/

올해부터 초급 단계의 쓰기가 없어진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개편 내용을 보니 시험 과목과 등급의 변화도 동반한 전체 체제의 변화를 준 것이다.

변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수험생을 초, 중, 고급, 3단계로 나누었던 것을 1, 2 두 단계로 축소했다.

그리고 획득한 점수에 따라 1단계(1, 2급), 2단계(3~6급)로 나누어 성적표기를 한다.

성적표의 표기 등급은 기존과 동일하다.(총점에서 판정, 과락이 없어짐)

평가 영역에서는 1단계는 듣기, 읽기만 평가하고,

2단계는 듣기, 읽기, 쓰기를 평가하도록 되어 있다. 어휘, 문법 평가가 사라진 셈이다.

기존 시험의 직접 평가 영역이던 어휘, 문법은 듣기, 읽기 등 모든 평가 영역에서

간접 평가를 하겠다고 한다.

샘플 문항을 보니 문항 개발의 목표를 의사소통에 중심을 두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조만간 학생들에 대한 교수법도 어휘, 문법 중심의 학습에서 의사소통 중심으로

대폭 변화될 것 같다. 관련 서적도 봇물 터지듯 나올 것이다.

긍정적인 변화는 언제나 환영한다.









2013년 12월 23일 월요일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香氣)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Цветок"
                                Ким Чунсу
 
Пока я не позвал ее по имени,
Мы обменялись только
Мимолетным жестом
 
Но когда я позвал ее по имени,
Она подошла ко мне
И стала моим цветком
 
Я позвал ее по имени…
Но кто позвал бы меня,
Увидел мой свет, благоухание моей души?
 
Я тоже хочу пойти к ней
И стать цветком в ее руках
 
Мы все хотим быть
Кем-то для кого-то
Ты – для меня, я – для тебя
Стать вечной памятью и светом глаз 

2013년 12월 5일 목요일

<사랑할거야>

원곡은 "아기천사"의 <사랑할거야>로 알고 있었다. 
작곡자는 "원경"이라는 사람이었고.
이 후 이 사람의 노래를 찾아 들은 기억이 있다. 
아기천사의 음반을 구하러 얼마나 돌아다녔었는지....
처음 들었던 게 89년이었으니 벌써 25년 전이다. 

1. 아기천사                                          2. 이상은                         

  

그런데 이 노래가 도입부의 사용한 악기의 음색까지 아무리 들어도 똑같다. 

3. 구와타- just a man in love

 

표절!!

문화는 물과 같아서 문화적 수준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당시 일본의 대중 문화 수준이 우리나라보다는 훨씬 우위에 있었으니.
그런데 이 노래 지금 들어도 좋다. 
아래 다른 가수들이 리메이크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지 않은가?


4. 박혜경(영화 "제니 주노" 삽입곡)              5. 바다(3:30부터)

  

2013년 12월 3일 화요일

K-pop의 인기는 벨라루스에서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벨라루스에도 K-pop의 인기는 대단합니다.
한국에서는 어디에 붙어 있는지도 모르는 나라에서
수십 명의 젊은이들이 한국 노래를 들으면서 춤을 춘다는 것을 상상할 수 있습니까?

아래는 커버댄스팀이 싸이의 "젠틀맨"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입니다.


젊은이들의 발랄함과 활동적인 모습은 언제나 기분 좋게 만듭니다.
저는 매일 이런 학생들과 생활하고 있습니다.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오홍홍홍~~

소개시켜 달라고요?
드라마 허준의 명대사가 생각납니다.
"자~! 줄을 서시오"

미야자와 겐지 주문이 많은 요리점 서문

  우리는 얼음 설탕을 원하는 만큼 가지지 못해도 깔끔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먹고 복숭앗빛의 아름다운 아침햇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저는 밭이나 숲 안에서 지독히 너덜너덜한 옷이 가장 아름다운 벌벳이나 비단옷, 보석이 박힌 옷으로 보이는 걸 번번히...